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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중장년 채용한마당'… 경력직 1,700여명 뽑는다

삼성·현대차 등 12개 그룹 협력사 등 180개사 참가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의 협력사를 포함해 180개 중소기업에서 경력직 1,738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중장년 채용박람회가 14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2015 중장년 채용한마당’은 대기업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지원해 주고자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노동부, 주요 그룹이 2012년 이래 매년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LG, SK, 포스코, 현대기아차, 삼성, 롯데, 한화, 두산 등 12개 그룹의 102개 협력사와 78개 우량 중소기업 등 총 180개사가 참가했다.

전체 채용 예상 규모는 1,738명으로 유통·서비스직 837명, 연구·기술직 359명, 생산·품질직 256명, 영업·마케팅직 156명, 단순기능직 66명, 사무관리직 64명을 채용한다.

삼성전자 협력사이며 국내 최고 광학모듈 전문 벤처기업인 해성옵틱스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기술개발 2명, 제조기술 2명을 뽑는다. 자동차부품인 터보차저 제조 세계 3위 업체인 캐스텍코리아는 공정관리 2명, R&D 2명 등 총 4명을 채용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중장년 구직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마땅히 지원할 만한 괜찮은 회사가 없다는 불만이 많다”면서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노비즈 인증기업들로 구성된 기술혁신기업관, 해외 진출 건설업체들을 모은 해외건설기업관, 중장년들과 경력단절여성 등의 탄력적 근무가 가능한 시간제 일자리관 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취업토탈솔루션관, 토크콘서트 ‘공감Job談’ 등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취업토탈솔루션관’에서는 맞춤형 기업알선을 해주는 현장매칭서비스와 진로컨설팅, 이력서·면접컨설팅을 한 공간 내에서 제공해 구직자 이용 편이성을 높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사전 면접 신청자 2,000명과 현장등록자 5,000여명이 참가했다. 40~50대는 물론 60대 구직자도 상당수 보였으며 17개 기업이 참가한 ‘시간제일자리관’에는 중년여성들의 상담이 이어지는 등 다양한 구직자들의 발길로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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