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실전재테크] 맞벌이 부부 남편 월급은 저축하려는데…

소득공제·절세형 상품 우선가입을<br>연금저축등 추천…투자형으로는 적립식펀드 고려할만

문: 저는 지난 5월 결혼한 새내기 주부입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남편은 모든 경제권을 저에게 넘기겠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잘 해낼 수 있다고 자신있게 대답은 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재테크를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 고정수입은 없지만 당분간 월 140만원씩 수입이 생기게 됩니다. 남편 월급은 250만원 수준입니다. 현재 전세금으로 8,000만원이 들어가 있고, 남편 명의의 청약저축 300만원이 있습니다. 또 남편이 최근 가입한 종신보험에 매달 17만원씩 들어가고 있습니다. 당분간 생활비는 제 수입으로 충당하고 남편 월급은 모두 저축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돈을 키워나가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 펀드에 가입한다면 수입 대비 비중을 어느 정도로 갖고 가야 하는지, 어떤 상품이 유망한지 추천 바랍니다. 답: 먼저 구체적이고 명확한 장ㆍ단기 재무목표를 세우시기 바랍니다. 자산 형성에 실패하는 많은 원인 가운데 하나로 중ㆍ장기 계획이 없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적립목표 금액과 시기, 사용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셔야만 투자기간과 투자상품 목표수익률, 위험을 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돈을 모은 후에도 지속적인 재테크가 가능해 인생의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목표는 내 집 마련, 자녀교육비 마련, 노후대비 같은 큰 계획부터, 부모님 해외여행보내드리기, 자동차 바꾸기 등 작은 계획까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세우시기 바랍니다. 계획 수립과 함께 가계부 작성을 통해 수입과 지출을 통제하십시오. 맞벌이 부부는 외벌이 부부에 비해 소득이 많으나 통제하기 힘든 지출 또한 무시할 수 없어 외벌이 부부에 비해 저축이 크게 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테크는 소득의 증대나 수익률의 향상에 앞서 지출의 억제로부터 출발합니다. 바로 절약이지요. 가계부를 작성한다거나 현재의 재무현황, 수입지출 현황표를 만들어본다면 지출 억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 재테크 계획을 세울 때 투자형 상품보다 먼저 가입해야 할 금융 상품이 소득공제형 상품과 절세형 상품입니다. 불확실한 수익률 게임보다는 확실한 절세와 절약이 보다 중요합니다. 소득공제형 상품은 청약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연금 저축 상품이 있습니다. 청약저축은 이미 가입했으니까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연금저축에 추가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연간 300만원까지 불입액의 40%를 소득 공제받을 수 있으며, 연금저축은 연간 300만원까지 불입액 전액을 소득공제 해드립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세대주만 가입 가능하고, 연금저축은 급여생활자와 개인사업자 모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단, 두 상품 모두 중도 해지 시 제약이 있으니 추가 불입이나 자금계획을 세울 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절세형 상품은 세금우대, 조합예탁금 등이 있습니다. 사용시기가 정해져 있어 불확실성을 줄여야 할 때 좋은 상품입니다. 자투리 돈을 활용하면서 수수료를 절감하는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비상예비자금은 매월 나가는 고정성 경비와 변동성 지출을 합한 금액의 3~6배 정도가 좋습니다. 부부 맞벌이일 경우 3배, 외벌이일 경우 6배 정도를 추천합니다. 이러한 비상예비 자금은 어음관리계자(CMA)나 머니마켓펀드(MMF)를 활용하시면 높은 금리(4~4.8%)를 받을 수 있는데, 가급적 주거래 금융기관을 정해 각종 수수료를 절약하시기 바랍니다. 주거래 금융기관을 정해 거래하시면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예금과 대출시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종신 보험을 가입하고 계신데, 종신보험의 특약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위험 회피 수단(보험)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발생할 확률은 적지만 발생하면 금전적 부담이 큰 위험을 대비하는 것이 보험으로, 가입 금액보다도 위험보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이루어 져 있는지를 검토하셔야 합니다. 끝으로 고려하실 사항이 투자 상품(적립식펀드)입니다. 1년제 정기적금의 이자율은 연 4~5% 정도이나, 원금을 일시에 넣는 정기예금이 아니므로 만기 시 원금 대비 수익률은 2%가 넘기 힘들고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실수익률이 낮아, 많은 분들이 투자형 상품(특히 주식형 펀드)에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특히 적립식 펀드는 매월 추가 적립하는 특성상 평균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내는 투자방식으로, 가입시기 뿐만 아니라 투자대상을 나누신다면 위험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투자형 상품 투자 비율에 대해서는 자산 대비 투자 상품 비중을 ‘120(또는 100)-나이’(%)로 계산하기도 합니다만, 이는 절대적인 규칙이라기 보다는 젊을 때 투자 상품에 대한 비중을 높이라는 뜻입니다. 젊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감수 능력이 높아, 적극적인 투자 방법의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투자대상이 주식인 투자 상품은 주식형펀드, 혼합형펀드, 해외펀드, 변액연금보험 등이 있으며, 투자 위험과 기대 수익률, 자금 사용 시기와 목적 등을 고려해 분산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설명드린 소득공제형 상품도 주식투자형 상품으로 가입 가능하므로 투자위험 분산 시 고려해봐야 합니다. 재테크에 관한 정보는 부부가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재무목표는 부부가 같이 이뤄야 할 중요한 인생 목표 중 하나이며, 현 재무현황을 부부가 서로 공유하고 같이 노력함으로써 목표달성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서울경제 금융부(e-메일: 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