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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 채산성 악화" 71%

중기중앙회 239社 조사


올 하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수출채산성은 매우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수출 중소기업 23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06년 하반기 중소기업 무역애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42%가 올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고 응답, 감소했다는 업체(38.7%) 보다 많았다. 그러나 수출채산성 조사에서는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71.3%로 호전(12.7%) 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수출채산성의 악화 원인으로는 조사대상업체의 82.3%가 원-달러 및 원-엔화의 잦은 환율변동이라고 응답했다. 또 이들 응답업체 가운데 70.6%가 이익이 감소하고 있어도 수출은 하고 있으며, 적자수출을 하고 있는 업체도 20%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위험 관리와 관련, 조사대상업체 49.3%가 수출입 거래금이 소액이라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응답했고 적절한 환위험 관리방법이나 수단을 잘 모른다고 응답한 업체는 41.4%로 나타났다. 수출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에 대한 조사에서는 원-달러는 1달러당 1,018원, 원-엔화는 100엔당 920원으로 집계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수출은 지난해 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환율급락과 원자재가 상승 등의 경영여건 악화로 수출채산성은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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