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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러 마케팅 강화… 모스크바서 '딜러 컨퍼런스'

경동나비엔은 4일부터 3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5 나비엔 딜러 컨퍼런스(2015 NAVIEN DEALER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전 지역 딜러와 서비스센터 대표 등 60개 업체 총 150명을 초청해 IoT를 기반으로 한 원격제어 보일러 ‘나비엔 스마트 톡’을 소개하고 향후 세일즈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컨퍼런스 기간 중에 ‘나비엔 컵(NAVIEN CUP) 축구대회’를 개최해 러시아 지역 사업 파트너들과의 친분을 강화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경동나비엔은 러시아에 94년 처음으로 보일러를 수출한 이래 유럽 기반의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현재 러시아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부문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러시아를 넘어 CIS 지역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 2월 냉난방 설비 분야 러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박람회인 ‘아쿠아썸 모스크바 2015’에 참가해 전시회 기간 동안에만 15만대의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아쿠아썸 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경동나비엔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CIS 지역에서 현지 밀착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8월에는 국내 최초로 경동나비엔이 개발한 스마트폰 원격제어 보일러인 ‘나비엔 스마트 톡(Tok)’을 러시아 시장에 선보이며 현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를 계기로 경동나비엔은 매달 러시아 전 지역을 순회하며 딜러와 설치업자, 서비스센터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신제품 소개를 겸한 기술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 중이다. 내년부터는 기술세미나 외에 현지 영업과 마케팅 지원을 위한 세미나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수 경동나비엔 해외부문장은 “러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러시아와 영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며 “경동나비엔은 보일러는 물론 미래 에너지 기술의 각축장인 유럽 지역에서 남다른 인정받고 있는 만큼 현지 마케팅 활동에 더욱 가속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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