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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형 외관적용·주거기능 충실"
입력2001-02-21 00:00:00
수정
2001.02.21 00:00:00
"山형 외관적용·주거기능 충실"
주공, 올 설계방향 발표
주택공사는 21일 ▦자연경관과 지형에 어울리는 묏 산(山)형 외관설계 적용 ▦기본주거성능에 충실한 아파트 ▦수납공간 최대화를 통한 서민부담 축소 등을 골자로한 올해 주택설계방향을 확정ㆍ발표했다.
◇묏산형 외관설계 적용=구릉지역이 많은 국내의 자연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과 건물규모를 결정하는 묏산형 외관설계 방식을 개발, 적용할 계획이다.
또 지구전체를 개발 초기단계부터 조정ㆍ제어하면서 설계를 진행하는 종합설계방식을 도입, 단지별 특성을 살리면서도 지구전체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철책담장 대신 꽃담 울타리를 조성하고 옥외시설물에도 특색있는 디자인을 적용하며 아파트를 옥상부ㆍ중간 몸통부로 나누어 보행중 이동위치별로 변화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외관을 설계할 계획이다.
◇기본주거성능에 충실한 아파트=용적률이나 높이ㆍ전망ㆍ향 등 공동주택의 기초설계 요소에 중점을 두는 등 기본주거성능에 충실한 아파트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햇빛과 하늘이 전면개방되는 저밀도주택 설계'를 위해 용적률과 층수를 중소도시는 160%ㆍ15층, 대도시는 200%ㆍ15층이하로 제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생태용 수처리시스템과 같은 생태시설물과 환경친화적인 차폐시설물 설계 등을 통해 환경순응형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내부 콘크리트 벽체를 경량 칸막이로 대체하는 오픈 하우징시스템을 중대형 평형으로까지 확대ㆍ적용할 방침이다.
◇서민부담을 줄이는 아파트 설계=올해 6월까지 기존 5% 정도인 수납용적을 15%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입체적 개념의 수납공간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사가 잦은 임대주택 입주자의 경우 이사 때마다 가구를 새로 장만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있게 된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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