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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이틀째 상승, 코스닥 연중 최고치 기록
입력2003-06-12 00:00:00
수정
2003.06.12 00:00:00
조영훈 기자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12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50선에 바짝 다가섰고 종합주가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서 11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치며 트리플위칭데이(선물ㆍ옵션ㆍ주식옵션만기일)를 맞아 시장에 나온 프로그램 매물과 개인 차익물량을 모두 소화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66포인트(1.02%) 오른 657.95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지수는 0.97포인트(2.01%) 오른 49.26포인트로 마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20일(51.76포인트) 이후 최고치다.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아 이날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8,422억원 어치에 달했지만 매수도 7,330억원어치가 유입돼 순매도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작은 1,091억원에 그쳤다.
또 외국인들은 거래소 시장에서 이날도 720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70억원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철강ㆍ비철금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과 전기전자업종이 각각 2.64%, 1.60% 올랐고 은행주와 증권, 건설업종 등 대중주들도 강세를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의 오름폭이 두드러져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000원(1.45%) 오른 35만원에 마감, 지난해 12월20일 35만8,00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3시20분 현재 전일보다 1원10전 떨어진 1,194원30전에 거래됐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4.02%를 기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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