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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이어 농식품부도 업체에 물가안정 요청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물가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물경제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지식경제부에 이어 농림수산식품부까지 잇달아 업체들에 물가안정을 요청하고 있다.

오정규 농식품부 2차관은 13일 주요 식품 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롯데제과ㆍCJ제일제당ㆍ농심ㆍ빙그레ㆍ매일유업 등 11개 업체가 참가했다.

오 차관은 "물가안정이 국정 제1순위"라며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식품업계가 물가 안정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가공식품 업체의 원가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요 식품 원재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정책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9일 윤상직 지경부 1차관은 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 대표들과 만나 농축수산물 유통가격 안정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처럼 정부가 물가관리에 힘을 쏟는 것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다. 여기에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교통요금 인상검토 등도 부담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포기당 배추가격은 1,629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32%가량 올랐고 대파와 무도 각각 27%,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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