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짧은 이번 설 연휴(28~30일)기간 동안도 설날 하루만 휴장하는 골프장이 사흘 내내 문을 닫거나 여는 곳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17일 발표한 전국 골프장 설 연휴 개ㆍ휴장 계획에 따르면 조사 대상 94곳 중 설날만 휴장하는 골프장이 40곳에 달했다. 이에 비해 3일 내내 휴장 하는 곳이 27곳, 내내 개장하는 곳은 25곳이며 설날과 다음날까지 이틀 쉬는 곳은 2곳이었다. 협회 측은 아직 개ㆍ휴장 일정을 정하지 못한 골프장들도 많으며 추가 정보는 협회 홈 페이지(www.kgba.co.kr)를 통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일정을 정하지 못한 골프장들은 대체로 이미 확정 지은 골프장들의 대세에 따라가는 경향이 강한데다 이번 연휴기간이 워낙 짧아 설 하루만 쉬는 골프장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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