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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급락... 10엔대 육박

8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오전장 한때 5개월 만의 최저치인 달러당 109.37엔으로 급락했으며 이후에도 109엔대 전반에서 등락을 거듭, 110엔대로 다가서고 있다. 이에 앞서 7일 뉴욕시장에서도 엔화는 지난해 9월10일 이래 최저치인 달러당 109.38엔을 기록했다.외환 딜러들은 엔화 급락세가 『지난해 4·4분기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발표될 것이라는 견해가 정착되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엔화는 지난 6일 일본 경제기획청의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장관이 한 TV방송에서 4·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이라고 발언한 이래 하락을 거듭해왔다. 한 외환딜러는 『현재 엔이 하락기조인 것임에는 틀림없다』며 『문제는 단기로 끝날 것인지, 장기적일 것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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