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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美소비자 만족도 1위
입력2001-05-18 00:00:00
수정
2001.05.18 00:00:00
USA투데이 보도 소형SUV부문서 혼다·도요다등 눌러
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혼다와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을 누르고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싼타페가 고속도로주행 안전검사(IIHS)와 3만4,0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만족도 조사결과 올해의 베스트 SUV로 선정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오토 퍼시픽'의 조지 피터슨 회장은 "3만4,000명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각 업체의 2001년 모델에 대한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싼타페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한국 제품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싼타페는 40mph의 속도로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주행자의 안전을 체크하는 IIHS에서도 '수바루 포레스터'와 함께 소형 SUV 부문에서 유일하게 'GOOD' 판정을 받았다.
싼타페는 디자인 기획단계부터 아예 미국의 소비자들을 집중 겨냥해 만들어졌다. 이 제품을 기획한 데이비드 오슨메이커는 "지금까지 선보인 2만5,000달러 이하의 소형 SUV는 대부분 승차감이 떨어지거나 특색이 없었다"며 "싼타페는 SUV의 외형을 갖춘 동시에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승차감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는 지난달 말까지 1만4,000대 이상의 싼타페를 팔았으며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 1ㆍ4분기에 가장 높은 이익을 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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