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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대비리 철저수사 방침"

검찰, 대선자금 수사결과 최종발표… 盧·昌 불입건

"기업 8대비리 철저수사 방침" 검찰, 대선자금 수사결과 최종발표… 盧·昌 불입건 • 검찰 기업비리 엄단 천명 • 8大 기업비리… 부당내부거래 변칙富세습 '타깃' 검찰은 앞으로 부당 내부거래 및 변칙적 부 세습, 분식회계 등 기업의 본질적인 비리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는 21일 오후 불법 대선자금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번 수사에서 기업인에게 최대한 관용을 베푼 것과 달리 기업비리에 대해서는 한층 강화된 기준으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건전한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기업인에 대한 무리한 소환이나 과도한 압수수색 등은 지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 수수와 관련해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불입건 처분하기로 했다. 또 여야에 불법자금 370억원을 제공한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이건희 회장은 불입건 조치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SK비자금 사건으로 촉발된 불법 대선자금 수사는 9개월여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검찰은 그동안 13명의 현역의원을 포함해 총 40여명의 비리관련자를 사법 처리했다. 검찰은 그러나 중견 건설업체 부영의 불법 정치자금 및 조세포탈 혐의와 노 대통령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경선자금 관련 수사는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있는 김승연 한화 회장에 대해서는 이날자로 기소중지하고 입국시 통보하도록 조치했다. / 이규진기자 sky@sed.co.kr 입력시간 : 2004-05-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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