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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장품 고가경쟁 뜨겁다

◎태평양 「레티놀」 성공하자 LG·나드리 등 4∼8만원대 잇달아화장품시장에 기능성을 강조한 고가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프라이스(판매자 가격표시)제도 이후 최저 4만원에서 최고 8만원대까지 호가하는 고급 기능성제품들이 쏟아져나오며 고가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가화장품경쟁에 불을 붙힌 업체는 태평양이다. 지난 3월 태평양은 레티놀이라는 주름방지 기능 신물질을 함유한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을 시판했는데 국산 화장품으로는 비싼 수준인 6만원선인데도 물건이 없어 못팔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에 자극받은 타 업체들도 고가 기능성제품시장을 겨냥, 앞다퉈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LG생활건강은 9월초 피부노화방지용 고기능성화장품인 「에이징 스페샬」 4종을 선보였는데 제품별 희망 판매가격이 아하3.2P씨럼(잔주름 치유효과), HX­01B씨럼(기미 잡티 제거)은 각 7만원선, 나이아신­B 크림(건조 피부 방지)은 8만원선에 이르고 있다. LG생활건강측은 이같은 가격대에 대해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에서 다년간 연구한 제품』이라며 『기능성 제품은 비쌀수록 인기』라는 입장이다. 나드리화장품은 최첨단 피부노화방지 화장품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사이버21 셀메신저」를 개발, 6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0대 후반을 타깃으로 잔주름 방지 기능을 강조한 「세레비오 엔시아 링클제로 아하 시럼 22000」을 9월초 선보였다. 기존의 에센스, 아이크림 등과 달리 한차원 높은 차별화된 고기능성 제품임을 강조한 이 제품가격은 4만원대. 쥬리아화장품도 얼굴선의 디자인을 위한 슬리밍·리프팅 전용크림 「아일렛 훼이스라인 디자인크림」을 4만원대에 내놓고 고가 기능성 제품 시장에 합류했다. 이같은 기능성 제품의 가격에 대해 업계에서는 수년간의 자체 연구개발비용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지나친 고가 경쟁을 부추기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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