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13일 영국 수처리 전문 업체 엔퓨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1970년대 설립된 엔퓨어는 담수화 과정에서 바닷물과 폐수 등 원천수에 대한 1차 처리를 하는 전처리 설비 설계와 제작 기술은 물론 상ㆍ하수 등 수처리 부문에서 세계 정상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 현재까지 약 250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고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000억원 규모이다.
특히 엔퓨어는 '용존 공기 부상형 장치(DAF)'와 '이중 여과기(DMF)' 등 전 처리의 핵심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역삼투압(RO) 방식 사업과 담수를 포함한 기존 수처리 사업의 경쟁력을 보다 더 높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워터 BG장은 "해수담수화 시장은 RO 기술의 발전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엔퓨어 인수를 통해 RO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고 수처리에 관한 다양한 실적 확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종합 수처리 회사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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