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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재경부 1차관 사의 표명
입력2007-02-05 17:34:47
수정
2007.02.05 17:34:47
우리금융지주회장에 공모할듯<br>靑 8일 산자부 차관등 인선…산자부 차관 오영호씨 내정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이미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관은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공모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박 차관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공모하는 것은 맞다”며 “곧 청와대에 사의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공직자윤리조항상 퇴직 후 3년간은 유관 민간 금융기관에 갈 수 없도록 돼 있지만 이는 위원회가 승인해주면 되는 사항으로 박 차관이 우리지주로 가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또 다른 당국자는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관료 출신이, 우리은행장은 민간인 출신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곧 임기를 마치는 기업은행장으로는 장병구 수협 신용대표 등이 강하게 부상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8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산업자원부 차관 2명과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의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차관이 물러날 경우 후임 재경부 차관 인사도 앞당겨 단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산업자원부 차관 한 자리는 오영호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 사실상 내정단계에 들어섰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이재훈 산업정책본부장과 김신종 자원정책본부장,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원걸 산자부 2차관은 5일자로 사의를 표명, 한국전력 사장 공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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