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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기업들] 한국토지공사

'놀이터 리모델링' 큰 호응


한국토지공사는 숱한 공기업 중에서도 누구보다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토의 균형개발을 책임지는 위상에 걸맞게 사회공헌의 규모는 물론 내용 면에서도 본 받을 만한 활동을 다채롭게 펼쳐왔다. 요즘 토공 임직원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사회공헌 활동은 ‘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이다. 노후한 상태로 방치돼 있는 어린이 놀이터를 새롭게 단장해 주는 활동인데, 어린이들이 직접 놀이터를 설계하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한 뒤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시설과 안전한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식이다. 토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놀이터 2곳을 전면 리모델링해 주민 쉼터로도 쓸 수 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중금속 오염 등으로 기능을 상실한 놀이터 30여곳을 안전한 모래로 교체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반도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기’ 운동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자연에 대한 사랑과 동포애를 심어주는 신선한 생태환경 보전 행사로 호평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남북 청소년 적십자 단원과 토공 온누리 봉사단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인근에서 잣나무 묘목 1,000그루를 심고 금강간 등반을 통해 서로 어울리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잣나무 묘목 30만주와 잣나무 종자 25만개를 북측에 기증하기도 했다. 저소득층의 낡은 집을 수리해주는 ‘보금자리 가꾸기’도 뜻 깊은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와 손잡고 전국 26개 지역에서 빈곤 아동이 거주하는 저소득층 52가구를 선정해 집을 고쳐주고 있다. 지붕ㆍ난방과 같은 기본 공사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독립공간, 채광, 내장 인테리어 공사와 노인ㆍ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공사까지 세심한 배려의 손길이 미친다. 특히 개ㆍ보수 작업은 각 지역의 자활집수리 사업체에 위탁해 연인원 1,6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부수적으로 거두고 있다. 토공은 이밖에도 생태ㆍ도시환경 개선사업인 ‘초록사회 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총 47개의 관련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국토장학사업, 지역주민 초청 문화행사, 김장김치 나눔행사, 1지부 1환경프로그램, 학교 생태연못 조성사업,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환경사랑, 문화사랑, 이웃사랑’이라는 기치 아래 꾸준히 실천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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