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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계열사, 이사 줄었는데도 이사보수 한도 작년 수준 유지

SK그룹의 8개 상장 계열사들은 2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수가 줄었는데도 이사보수 한도는 작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이날 서울 서린동 SK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 7명에 대한 보수한도(120억원) 안건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해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이사 8명에 대한 보수한도 120억원과 동일한 액수다.

SK이노베이션도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포함한 14명의 이사에 대한 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지난해 이사 15명의 보수한도와 같이 동결시켰다.



미국의 주총 안건 분석기관인 ISS는 SK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등기이사 수가 줄었는데도 이사 보수 전체 한도가 줄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5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리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물러나는 대신 임형규 부회장과 최종원 사외이사 등 2명을 추가해 사내외이사가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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