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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공 교량점검차 국산화

◎5톤급 차량이용 도로점유면적 최소화 장점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교량점검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 시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가 개발한 교량점검차는 국내 수입 시판기종 가운데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16톤급 이상의 대형 교량점검차와는 달리 5톤급차량을 이용, 작업을 할 때 도로점유면적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작업때 균형을 유지해주는 아웃트리거(버팀장치)에 바퀴를 장착, 차량을 이동시키며 연속적인 작업수행이 가능하도록 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차는 또 컴퓨터 제어시스템을 채택, 각종 경고음과 음성경보를 통해 차량 및 작업자의 안전을 최대한 도모했으며 자가진단시스템을 적용, 장비 고장때 고장부위를 신속하게 알려주도록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토목·건축물에서 발생한 잇단 대형참사로 이들에 대한 사전안전점검 및 사후보수공사 작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첨단작업장비의 공급을 위해 이 차량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이 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차의 최대 지상작업높이는 7m, 최대 지하작업깊이는 6m이며 길이 4.5m, 폭 1m, 적재중량 2백㎏의 대형 작업대를 달았다. 가격은 2억1천만원. 한편 현대는 오는 21일 상오 10시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이 차량을 비롯한 신규개발특장차량 5종에 대한 신차발표회를 갖는다.<고진갑 기자> ◎건축물 점검·보수 다목적 특수차 ◇교량점검차=차량에 대형 붐과 특수장비를 장착해 가드레일 너머의 교량하단, 도로의 측벽, 고가도로, 높은 방음벽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자유자재로 접근해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 배관공사 등 각종 보수작업을 할 수 있는 다목적 특수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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