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랑스법인 이달부터 '팍트 현대'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현대차 구매 고객이 실직할 경우 재취업할 때까지 최대 1년동안 매월 300유로(약 43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실직한 고객에게 무상으로 3개월 동안 5차례에 걸친 재취업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프랑스법인 판매책임자인 파트릭 구베르넥은 유럽1 라디오방송에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자동차업계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암울한 경제 상황 때문에 소극적이고 불안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출범한 현대차 프랑스법인은 5년 무제한 마일리지와 5년 무상 출동서비스 보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3.9% 위축된 프랑스 시장에서 오히려 42%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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