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였던 로마의 멸망원인이 되었던 것처럼 인구감소는 다른 어떤 위기와도 견줄 수 없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우리나라 역시 인구감소로 인해 장기적으로 나라의 존재마저 불투명한 최우선 국가로 꼽히고 있다. 나라 밖에서는 이미 2006년 영국의 한 인류학자가 언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UN 미래포럼이 그리고 국내의 한 정치인이 다시 밝히기도 했다.
인구절벽의 모든 현상적 원인은 결국 경제적 문제로 귀결되며, 좀 더 구조적인 원인은 급속한 산업 고도화와 물질화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결책 역시 미시적으로는 결국 ‘돈’이며 거시적으로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인식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시간’이다. 결국 지금 당장 경제적 지원을 통해 인구절벽에 ‘사다리 놓기’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인식의 변화 등을 통해 ‘절벽의 높이 낮추기’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100세시대 행복리포트에 포함된 또 다른 보고서 ‘사적연금의 패러다임 변화’에서는 사적연금 관리의 주체가 점차 개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을 짚고, 이에 따른 개인과 금융사의 책임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100세시대연구소 소장 김정호 상무는 “인구감소를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 단순한 ‘현상’에서 최근에는 ‘위기’, 그리고 결국에는 ‘절벽’으로 바뀌고 있다. 인구절벽은 ‘나라가 없어질 수 있다’같은 다소 감상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더라도 경제위기, 사회갈등, 노인문제 등의 현실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정부와 개인의 즉각적이면서도 장기적인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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