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목표가 4만6천500원으로 상향"<LG증권>

LG투자증권은 10일 LG생명과학[068870]의 목표가를 기존 4만1천600원에서 4만6천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현금흐름할인(DCF) 모형에 따른 밸류에이션(주식가치) 측정시 기준연도를2004년에서 2005년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LG증권은 설명했다.

LG증권은 우선 LG생명과학의 신약 항생제 '팩티브'의 미국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팩티브 미국 현지 판매회사 OSCI 통계에 따르면 팩티브의 주당 처방건수는 최근3천건을 돌파했고 미국내 5만5천개 약국 중 1만9천개가 팩티브 재고를 확보했거나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팩티브의 경쟁약물인 BMS의 '테퀸'이나 존슨앤존슨의 '레바퀸' 등의 부작용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LG생명과학에 긍정적 소식이라고 LG증권은 덧붙였다.

LG증권은 이와함께 또 다른 신약인 서방형 성장호르몬 'LB03002'의 북미지역 판권 매각 협상 타결도 임박한 것으로 추정했다.

황호성 LG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생명과학의 주가는 팩티브의 순조로운 미국판매, 서방형 성장호르몬의 북미 판권 매각 가능성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팩티브의 연간 매출이 1억달러를 웃돌거나 'LB03002'의 임상시험이끝나기까지 약 2~3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 중장기적 매수, 보유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