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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중기청 연구장비 4,500개 이용 개방
입력2003-01-09 00:00:00
수정
2003.01.09 00:00:00
송영규 기자
시험ㆍ연구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기업을 지원키 위해 각 지방중소기업청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장비에 대한 기업이용이 전면 개방된다.
중소기업청은 12개 지방청이 보유하고 있는 4,500여개 시험 연구장비를 중소기업에게 전면 이용 개방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그 동안 지방 기업들은 시험분석장비가 워낙 비싸서 단독으로 구비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각종 시험 및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개방조치로 중소기업들은 대당 1,000원만 지불하면 언제든지 필요한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30억원 가량의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각 지방청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 전통산업 중심의 기술연구회를 운용,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고 협력생산체계를 강화하는 등 지역별 기술클러스터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를 통해 지난해 14개였던 기술연구소를 올해 2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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