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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왓 위민 원트'

[새영화] '왓 위민 원트' 여자 마음 읽는 남자 로맨스 여자들은 늘 말로 안 되는 꿈을 꾼다. 자기 말을 항상 진심으로 듣는 바다같이 넓은 이해심을 가진 남자를 만나는 꿈. 많은 남자들이 "여자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어"라며 자신의 배려에도 감사하지 못하는 여자친구를 원망할 때가 있다. 세상 모든 연인들에게 서로의 마음을 꾀뚤어 볼 수 있는 투시력을 졌다면, 헤어지는 아픔을 맞지 않을 것이다. 할리우드의 신예 여감독 낸시 마이어스의 '왓 위민 원트'는 자신의 여상사 달시 멕과이어(헬렌 헌트)가 원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투시력을 갖은 남자 닉 마샬(멜 깁슨)의 로맨틱을 그린 코믹멜로물이다. 잘 나가는 광고 기획자이자 이혼남인 닉 마샬은 비키니 모델로 맥주 광고를 만들고, 부하 여직원에겐 잔 심부름밖엔 시킬 줄 모르는 남성 우월주의자. 그러나 신이 축복한 위험한 능력으로 여자의 마음을 읽게되면서 정말 여자를 이해하는 다정하고 따스한 남자로 변신에 성공한다. 멜 깁슨은 그동안 '브레이브 하트''리쎌웨폰'시리즈와 최근 개봉된 '패트리어트'까지 때론 삐딱한 모습의 주변인 같은, 때로는 정의감 넘치는 영웅 같은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외아들을 유괴당해 안타까워하는 아버지 모습이나, 가족을 위해 투쟁하는 가장의 모습들에서 볼 수 있듯 액션 히어로 멜 깁슨의 이면에는 따뜻하고도 가정적인 남성의 이미지가 중첩되어 있다. 영화 '왓 위민 원트'에서 그의 따뜻한 모습이 진가를 발휘한다. 달시는 강력한 소비력을 가진 여성들을 위한 젝품광고를 기획할 팀을 구성하고, 이에 밀릴 수 없는 닉은 여자를 이해하기 위해 자신이 '여자가 되어 보기'로 결심한다. 여자들처럼 코에 팩을 붙이고, 수분 함유 립스틱을 바르고, 마스카라를 하고, 스타킹을 신기도 한다. 순간 욕실 바닥에 넘어져 정신을 잃게 된다. 다음날 어제의 사고로 여느때보다 늦게 출근하는데, 이상한 환청에 시달리게 된다. 주위 여자들은 분명 입을 다물고 있는데, 닉에게는 그녀들의 속마음이 다 들리는 것이다. 닉은 이 특별하고 위험천만한 능력을 달시에게 써먹기로 한다.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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