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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초고해상도(U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전자칠판용 LCD사업을 시작한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자칠판용 공공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UD해상도의 84인치 전자칠판용 LCD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LGD가 이번에 출시한 전자칠판용 84인치 UD 패널은 가로 약 1.9m, 세로 약 1.1m 크기로 LCD로 만들어진 전자칠판 중에서 세계 최대 크기다. 최대 350 니트(nit) 밝기로 기존 프로젝터형 전자칠판보다 3.5배 이상 밝으며 해상도 역시 UD화질(3,840×2,160, 약 830만 화소)로 기존 HD급 프로젝터형 전자칠판보다 8배 이상 선명하다. 이에 따라 낮 시간에도 조명을 낮출 필요 없이 일상 조명 아래서도 영상 교육자료를 볼 수 있으며 프로젝터형 전자칠판 과 달리 발표자 그림자가 화면을 가리는 현상도 없어 가독성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터치기능을 내장할 수 있어 하나의 화면에서 시청각 자료 활용과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필름패턴편광(FPR) 3D기능이 추가되면 교실의 모든 학생들이 동시에 3D자료를 시청할 수 있다.
LGD는 현재 주요 국가의 전자칠판 1위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올해 말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상반기 북미와 유럽에서도 UD해상도 84인치 전자칠판이 시장에서 쓰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자칠판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칠판을 디지털화해 필기는 물론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공유하는 디스플레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전자칠판 시장규모는 105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전세계 교실 수가 약 3,800만개인 만큼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보고 있다.
전준 LG디스플레이 PD태스크 상무는 “현존하는 최고화질인 UD해상도를 자랑하는 전자칠판으로 신시장 개척의 선구자로 나설 것”이라며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 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선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의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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