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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플렉스 "올 매출 800억 가능"

광고용 '플렉스 배너' 재활용기술 美등서 큰호응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렉스 배너(Flex banner) 재활용 기술로 올해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강인표 스타플렉스 상무이사는 24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전세계 곳곳에 300여 거래처가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국내1위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 757억원 대비 5.7%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스타플렉스는 옥외에 설치하는 광고용 원단인 플렉스 배너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스타플렉스는 2009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5%, 91% 급성장했다. 올 1ㆍ4분기 매출액은 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 부채비율을 2008년 128%에서 올해 1ㆍ4분기에 40%까지 낮춰 재무구조도 안정됐다. 이는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08년 4월 이전한 음성공장의 생산 능력이 본궤도에 올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고 재활용 제품 생산도 늘렸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렉스 재활용 기술은 원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특히 환경기준이 까다로운 미국ㆍ유럽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 상무는 "재활용 기술이 수익에 30% 정도 기여한다"며 "최근 환경 관련 규제가 까다로워지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스타플렉스의 제품은 90%가 해외로 수출된다. 전세계 100여개국 300여개 거래처에 연간 5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강 상무는 "매출처가 유럽과 북미ㆍ 중동ㆍ아시아 등에 고르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아시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아직 발광다이오드(LED)보다 플렉스 배너 비중이 높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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