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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그린스펀 '험프리-호킨스' 증언 촉각
입력2000-02-14 00:00:00
수정
2000.02.14 00:00:00
이형주 기자
18일 금리인상여부 주체적 발언할 듯뉴욕 월가의 관심이 오는 18일(미국시간)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험프리-호킨스」 증언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험프리-호킨스 증언은 FRB 의장이 2년에 두번, 하원과 상원 청문회에 각각 출석, 금리정책과 거시경제정책에 관한 판단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의 관례를 비추어 이날 증언에서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 수위가 뉴욕 증시와 채권시장 변동에 큰 영향을 주어왔다. 험프리-호킨스 증언은 매년 2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FRB 전문가들은 이날 그린스펀이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 상당한 톤의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또 17·18일에 잇따라 발표될 1월의 도매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1월의 PPI가 0.2%로 예상, 작년 12월의 0.3% 보다 낮을 것으로전망하고 있으며 식료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PPI는 0.1%로 예측하고 있다. CPI는 0.2%로 12월과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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