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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술] 디지털·PDP TV분야

전문가들은 『이제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이 일본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차세대 황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고 선도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새천년 디지털 시대는 한국 기업들이 이끌고 가겠다는 자신감이다. ◇디지털 TV= 디지털 디스플레이분야 세계 최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LG전자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디지털 TV 세계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디지털 TV는 기존 아날로그 TV로 상상할 수 없는 고해상 화질과 음질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TV는 40인치 이상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며『60인치 이상일 경우 머리카락 한올 한올이 보일 만큼 선명하다』고 밝혔다. 64인치 디지털 TV는 일반 33인치 컬러TV 4개를 합쳐놓은 것만큼 초대형 화면이다. 디지털 TV의 장점은 왠만한 중형 승용차 한대 가격에 맞먹을 정도로 고부가가치 제품이고 세계적으로도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만큼 공급자가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 LG전자가 지난해말 출시한 64인치 디지털 프로젝션TV는 가격이 무려 1,600만원. 게다가 미국과 영국이 지난해부터 고화질 디지털 위성 방송을 시작한데 이어 2001년에 한국이 본방송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디지털 TV는 새로운 황금시장으로 부상중이다. 국내는 오는 2010년 기존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완전히 전환시킬 예정이어서 향후 시장전망이 매우 밝다. 해외에서도 유럽, 아시아 등 상당수 국가들이 2004년까지 디지털 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TV의 또 다른 장점은 기존 TV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디스플레이 크기를 극대화할 수 있고 화면의 크기에 상관없이 고화질에 CD수준의 고음질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젝터와 연결하면 최대 300인치까지 가능, 안방 극장을 실현해주는 셈이다. ◇벽걸이 TV(PDP TV)= LG전자는 향후 5년내에 디지털 PDP TV 세계시장 점유율을 20%로 올려 세계 1위를 차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 2005년까지 연산 120만대로 생산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벽걸이 TV(PDP TV)는 미래형 제품이다. 투사방식을 취하는 디지털 프로젝션 TV보다 직접 구현방식을 채택해 디지털 TV 화질을 압도하는 차세대 제품이다.두께도 7.8CM에 불과해 집안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 건설업체와 연계할 경우 붙박이 가전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LG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본부장인 구승평(具勝平) 사장은 『서울 고급주택이나 아파트의 경우 평당 땅값이 1,000만원 안팎이다. 보통 일반 TV가 차지하는 공간이 1평정도라고 볼때 벽걸이 TV를 붙박이로 배치, 공간을 활용하면 구입비용을 충분히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60인치 PDP TV는 3,000만원 수준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대우전자가 지난해 9월에 시판한 42인치 PDP TV는 85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월 100대 이상씩 꾸준히 팔려나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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