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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보장" KT 이틀째 '쑥쑥'


KT가 앞으로 3년간 2,000원 이상의 배당을 보장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KT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0.78%(250원) 오른 3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석채 KT회장이 앞으로 3년 동안 최소 2,000원이 이상의 배당을 약속하는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 1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000원(시가배당률 5.3%)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날 3년 연임에 성공한 이석채 KT회장은 “올레경영 2기의 3년 동안 주당 2,000원을 배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T의 이번 최소 배당 약속 등 주주 환원정책 변화 움직임이 투자 매력을 높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성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ㆍ4분기까지 4세대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마케팅 경쟁과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실적 전망이 부진해지며 배당금도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며 “이번에 KT가 최소 주당 2,000원의 배당을 약속하면서 주가에는 매우 긍정적이고 가치투자 매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KT가 앞으로 최소 2,000원을 배당한다고 가정할 때 투자자가 KT의 주식을 매입해 배당을 받으면 전날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6.2%에 이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의 최소배당금 보장 결정은 주주들에게 강한 신뢰를 부여한 결정”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볼 때 배당금 수준이 은행 이자보다 높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이석채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강한 개혁 성향으로 조직의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며 “경쟁사보다 늦었지만 오는 4월 84개 도시의 LTE 상용화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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