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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백화점 오늘 개점 5돌

◎연평균 매출 3,000억 “중견” 성장/매장증설 통해 복합쇼핑몰 추진그레이스백화점(대표 김종성)이 20일 개점 5주년을 맞는다. 지난 92년 서울 신촌로터리 인근 구신촌시장 자리에 지하 6층 지상 11층, 매장면적 8천7백평 규모로 들어선 그레이스백화점은 그동안 인근 대학가 및 주택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신세대판촉을 펼치며 지난 5년간 연평균매출 3천억원을 넘어서는 중견 백화점으로 성장했다. 최근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영업을 지속하며 서울지역 점포별 매출순위 5∼6위를 유지하는 등 경쟁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개점초기 자금난, 올들어 발생한 화장실 카메라설치사건 등으로 치명적인 난관을 맞은 바 있으나 전 직원의 합심한 노력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 서울에서도 손꼽는 패션전문백화점으로 위상을 정립해나가고 있다. 그레이스는 현재 개점 5주년을 맞아 전 매장 리뉴얼을 실시하는 등 신세대판촉 강화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중. 오는 2002년 마포 상암지역에 월드컵전용구장이 들어서는 점을 감안, 2000년까지 매장면적을 1만평 이상으로 증설해 백화점을 포함한 대형 복합쇼핑몰로서의 위상을 갖추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레이스는 이를 위해 최근 인근 신영증권 부지를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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