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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2017년까지 세계 6위로

정부, 공정자동화·전문기업 지정 등 지원

정부가 주조ㆍ금형 등 뿌리산업을 2017년까지 세계 6위 수준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뿌리산업은 주조ㆍ금형ㆍ용접ㆍ소성가공ㆍ표면처리ㆍ열처리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도록 하는 기초 산업이다.

정부는 우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뿌리산업의 공정자동화와 제조로봇 설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작업 환경을 깨끗하고 편하고 안전하게 바꾸는 '스마트 공장' 정책을 추진하고 정보기술(IT)솔루션을 제공해 효율적인 일 처리를 돕는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지정해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시흥ㆍ진주ㆍ김제ㆍ광주·고령 등 5개 지역에는 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시험생산ㆍ분석ㆍ평가 장비를 구축한다.



20년 이상 동종업을 지속하는 회사 가운데 뿌리산업 명가를 지정하고 뿌리산업 인적자원개발 협의체를 구성해 인력 수급도 원활하게 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더불어 가칭 '뿌리산업진흥자조금'을 도입해 이행보증ㆍ수출보험ㆍ신용보증ㆍ기술보증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뿌리산업 진흥센터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로 확대하고 업종별 조합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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