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창조경제 이끄는 기업] 신한생명, 고객 생활패턴·시장상황 등 상품설계 반영

신한생명 관계자가 지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보험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생명


고객패널간담회에 참석한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생명

신한생명은 '따뜻한 보험'을 기치로 고객가치를 높여주는 상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기존보다 고객 친화적 상품을 만드는 것이 '생명존중, 상부상조'라는 보험업 본질을 충족해 사회에 기여하는 지름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좋은 상품을 내놓아 많은 고객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발전적인 형태라고 본다"며 "남과는 다른 콘셉트와 설계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상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특히 고객의 생활 패턴과 저금리 등 시장 환경을 상품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더블드림 종신보험'은 이런 대표적인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

이 상품은 은퇴 시점 이전에는 사망 보장을, 은퇴 이후는 건강보장을 두 배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일률적인 위험 보장이 아니라 현대인의 위험 보장에 대한 바램을 상품에 녹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저금리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상품도 내놓았다.

가령 'VIP웰스저축보험'의 경우 가입 후 매년 1년 단위로 확정된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저금리 기조가 유효한 상황에서 매달 바뀌는 공시이율보다는 가입 당시 이율로 1년간 유지되는 상품이라 고객 입장에서는 저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유용하다. 경기 회복 기미로 당장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하지만, 길게 보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만큼 고객 판단에 따라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볼 수 있다.

사업비 등 수수료를 줄이고, 가입이 간편한 인터넷 연금저축 보험도 인기다.

신한생명의 스마트 인터넷 연금저축보험은 인터넷을 통한 간편한 가입과 높은 환급률로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 절감을 통해 1년 시점 환급률을 96%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일반 연금보험 1년 시점 환급률이 55%, 3년 환급률이 85% 수준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보험 중에서 연금저축보험의 보험료 비중이 가장 높다" 면서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 가입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인터넷 보험에서 연금저축보험 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PC뿐만 아니라 태블릿 PC로도 가입이 가능하고 신용카드 결제 및 신한카드 마이신한 포인트로도 보험료 납입을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신한생명은 이미 가입한 고객의 사후 관리에도 부쩍 신경 쓰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에만 혈안이 된 채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는 등한한 것은 경영의 기본에 어긋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뜻한 행복 서비스'는 이런 취지에 잘 부합한다.

이 서비스는 설계사가 고객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상품 보장내역 등 계약사항 안내와 고객이 미처 챙기지 못한 보험금 수령 지원, 고객 정보 수정 및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보장 분석 등을 제공한다. 특히 설계사 이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고객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계약 체결한 달에 고객을 방문하고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 및 계약갱신 시점에도 방문할 계획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그간 보험회사가 계약 체결을 위한 사전 서비스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보험계약 유지와 고객만족을 위한 사후 서비스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이라며 "보험계약 유지율을 높이고 민원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신한생명은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보험금 핫라인(Hot-Line)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민원예방을 위해서 고객불만 사전예방시스템 등을 가동, 조기에 고객불만을 해결하고, 대내외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고체계를 구축해 빠른 대응을 꾀하고 있다.






"현장 목소리 듣자" 고객패널단 운영

이상훈기자

신한생명의 고객패널단은 다른 보험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제도다.

고객과의 소통확대 및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9월 도입된 것으로, 고객의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패널단이 상품 개발, 서비스 등 경영 전반에 걸쳐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스며들게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셈.

특히 고객패널 간담회에는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패널단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제안된 내용에 대해서는 실무자들이 개선계획을 보고하도록 조치한 점도 눈에 띈다.

이성락 사장은 "고객패널단의 조언과 쓴소리가 회사가 발전하는데 꼭 필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패널단은 온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한 고객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

을 수행한다. 가령 고객서비스 및 고객창구 이용실태 조사, 광고 및 홈페이지 이용관련 만

족도 조사 등도 담당한다. 고객 소통을 위한 전천후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 때문에 패널단 구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생명은 고객패널 신청접수, 지점장 추천 등을 통해 선발된 20대부터 50대까지의 다양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등 소정의 전형과정을 거쳐 패널단을 선발하고 있다.

뽑힌 단원들에게는 원활한 활동을 위해 활동비 지원 및 우수 제안 및 활동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이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을 위해서는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패널단의 의견을 통해 수많은 고객의 의견이 나타나는 만큼 다양한 의견들을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받아들여 차별화 된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