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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은 '따뜻한 보험'을 기치로 고객가치를 높여주는 상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기존보다 고객 친화적 상품을 만드는 것이 '생명존중, 상부상조'라는 보험업 본질을 충족해 사회에 기여하는 지름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좋은 상품을 내놓아 많은 고객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발전적인 형태라고 본다"며 "남과는 다른 콘셉트와 설계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상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특히 고객의 생활 패턴과 저금리 등 시장 환경을 상품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더블드림 종신보험'은 이런 대표적인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
이 상품은 은퇴 시점 이전에는 사망 보장을, 은퇴 이후는 건강보장을 두 배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일률적인 위험 보장이 아니라 현대인의 위험 보장에 대한 바램을 상품에 녹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저금리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상품도 내놓았다.
가령 'VIP웰스저축보험'의 경우 가입 후 매년 1년 단위로 확정된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저금리 기조가 유효한 상황에서 매달 바뀌는 공시이율보다는 가입 당시 이율로 1년간 유지되는 상품이라 고객 입장에서는 저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유용하다. 경기 회복 기미로 당장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하지만, 길게 보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만큼 고객 판단에 따라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볼 수 있다.
사업비 등 수수료를 줄이고, 가입이 간편한 인터넷 연금저축 보험도 인기다.
신한생명의 스마트 인터넷 연금저축보험은 인터넷을 통한 간편한 가입과 높은 환급률로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 절감을 통해 1년 시점 환급률을 96%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일반 연금보험 1년 시점 환급률이 55%, 3년 환급률이 85% 수준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보험 중에서 연금저축보험의 보험료 비중이 가장 높다" 면서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 가입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인터넷 보험에서 연금저축보험 가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PC뿐만 아니라 태블릿 PC로도 가입이 가능하고 신용카드 결제 및 신한카드 마이신한 포인트로도 보험료 납입을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신한생명은 이미 가입한 고객의 사후 관리에도 부쩍 신경 쓰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에만 혈안이 된 채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는 등한한 것은 경영의 기본에 어긋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뜻한 행복 서비스'는 이런 취지에 잘 부합한다.
이 서비스는 설계사가 고객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상품 보장내역 등 계약사항 안내와 고객이 미처 챙기지 못한 보험금 수령 지원, 고객 정보 수정 및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보장 분석 등을 제공한다. 특히 설계사 이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고객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계약 체결한 달에 고객을 방문하고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 및 계약갱신 시점에도 방문할 계획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그간 보험회사가 계약 체결을 위한 사전 서비스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보험계약 유지와 고객만족을 위한 사후 서비스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이라며 "보험계약 유지율을 높이고 민원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신한생명은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보험금 핫라인(Hot-Line)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민원예방을 위해서 고객불만 사전예방시스템 등을 가동, 조기에 고객불만을 해결하고, 대내외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고체계를 구축해 빠른 대응을 꾀하고 있다.
"현장 목소리 듣자" 고객패널단 운영 이상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