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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원료 건강식품 판매 국내지사 적발
입력2001-03-01 00:00:00
수정
2001.03.01 00:00:00
사람태반 추출물로 만들었다는 건강보조식품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려던 외국회사의 국내 지사가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홍콩 소재 건강식품제조사인 고겐 바이오텍 한국지사를 설립한 뒤 이 회사에서 제조한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려 한 신모(47ㆍ서울 강남구 역삼동)씨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10월 홍콩여행도중 평소 알고 지내던 박 모씨로부터 고겐 바이오텍에서 사람태반 추출물로 제조했다는 '먹는 콜스타' 3박스와 '바르는 콜메틱' 3병을 무료로 받아 귀국했다.
신씨는 이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고겐 바이오텍 한국지사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제품소개와 상품설명서, 구입안내, 가격, 사용방법 등을 게재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신씨는 "이 제품에는 의사의 철저한 검진을 거친 양질의 사람태반에서 추출한 콜라젠이 80%이상 들어 있다"면서 " '먹는 콜스타'의 경우 2주만 복용하면 모든 뼈와 장기기능을 회복시켜 준다"고 주장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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