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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무기시장 부상”/걸프비즈니스지 보도

◎석유자원 보호 필요성 대두/전세계 수출량 40% 사들여【카이로=연합】 중동은 전세계 무기 수출량의 약 40%를 흡수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 최대 무기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아랍 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에서 발행되는 「걸프 비즈니스」지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월간지는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 UAE, 바레인, 오만, 카타르 등 걸 프협력협의회(GCC) 6개 회원국이 세계 최대 무기 구매국들이라고 지적했다. 걸프국가들이 무기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주원인은 이 지역의 부와 번영의 원천이며 선진 산업세계의 동력원인 석유자원을 보호할 필요성 때문이라고 이 잡지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 90­91년 걸프전을 계기로 미국과 걸프 국가들이 맺고 있는 특수관계가 역내 무기구매 열기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미국은 GCC 방위전략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걸프 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그 우방들은 종전후에도 GCC 국가들에대한 주요 무기 공급원으로서 입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특히 걸프전 당시 사우디에 병력과 군장비를 배치했던 미국은 지난 5년간 사우디의 신규 무기계약 가운데 노른 자위를 독차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걸프 국가들은 최첨단 전차와 항공기 미사일 중장비 등을 주로 구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걸프 비즈니스는 걸프지역을 포함한 중동이 앞으로도 세계 최대 무기시장으로서의 잠재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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