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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올 임금 8.7% 올랐다

16일 노동부의 임금·근로시간 및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월평균 임금은 153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0만8,000원)보다 8.7% 올랐다. 월별로는 지난 1월 마이너스 8.9%를 기록한 이후 2월부터 임금상승폭이 꾸준히 확대됐다.98년과 비교해 기본급 중심의 정액 급여 비중은 줄고, 상여금·성과급 등 특별급여 비중은 증가했다. 대기업은 상여금·성과급 비중이, 중소기업은 기본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업규모별로는 5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이 11.1%, 300~499인이 9.9% 올라 대기업이 임금상승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2.1%로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부동산업(11.1%), 운수·창고·통신업(10.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들어 7월까지 월평균 근로시간은 206.0시간(주당 47.4시간)으로 지난해보다 4.5% 증가했다. 정상근로시간은 181.7시간으로 2.3% 늘어난 반면 초과근로시간은 24.3시간으로 24.6% 늘었다. 기업규모로는 100~299인 중규모사업체의 근로시간이 6.7%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8.9시간), 운수·창고·통신업(4.5%)이 높았다. 고용구조는 제조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95년 51.7%→99년 43.8%)한 반면 금융·보험·부동산(14.5%→18.3%)과 도소매(8.8%→11.0%), 서비스업(7.9%→10.5%)은 비중이 확대됐다. 7월 신규 채용초과자수는 신규 채용 증가와 퇴직·해고 감소로 3만6,000명에 달해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10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에서 2만5,000명의 신규채용초과를 보이는 등 7월까지 300인 미만 중소사업체에서 인력 채용이 활발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만5,000명), 도소매업(1만명), 금융·보험·부동산업(6,000명)이 신규채용을 주도했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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