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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황사 농도 측정한다’ 휘어지는 투명 가스센서 개발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투명 가스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앞으로 창문, 자동차 앞 유리창, 유해실험실의 실험용 보안경 등에 적용돼 유해가스나 황사, 방사능 농도 등을 측정할 전망이다.

최홍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팀은 21일 가스센서와 히터를 하나의 그래핀 소자에 적용해 투명하면서 휠 수 있는 가스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기 중 가스분자가 그래핀의 표면에 흡착할 때 센서의 저항 변화를 측정해 가스의 유무를 측정한다. 다음 측정을 위해 가스 분자를 떼어낼 때도 그래핀 히터를 사용해 초기화할 수 있다.

이 센서는 기존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가스센서와 달리 투명성과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이번 기술을 센서 관련 업체나 자동차 제조사, 환경 관련 업체 등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저명한 국제 학술지 이달 17일자 ‘스몰(Small)’ 온라인판에 실렸다.

사지설명

그래핀 히터가 집적된 그래핀 가스 센서 모식도./사진제공=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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