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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특혜' 조사 前공무원 자살
입력2002-01-28 00:00:00
수정
2002.01.28 00:00:00
부산 다대지구 택지전환 및 아파트 사업승인 특혜 의혹과 관련, 부산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던 당시 부산시 토목담당 공무원이 목을 맨 변사체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6시50분께 문모(45)씨가 부산 해운대구 반여3동 체육공원 뒤편 장산 기슭 등산로에서 소나무에 나일론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 한모(65)씨가 발견, 신고했다.
문씨는 22일 오전10시께 부산지검에 소환돼 15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23일 오전2시께 귀가한 뒤 이날 오후5시께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93년부터 97년 사이 다대지구 12만8,000여평에 대한 택지관련 실무를 담당했으며 99년 특혜시비와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2000년 4월 자진 퇴직(당시 토목직 7급)했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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