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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장타왕 박성호 日대회도 우승
입력2007-09-18 17:00:54
수정
2007.09.18 17:00:54
한국의 고교생 박성호(17ㆍ제주관광산업고ㆍ사진)가 초장타 드라이버 샷으로 일본 열도의 기를 죽였다. 박성호는 지난 17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CC에서 펼쳐진 일본 드라콘 장타대회에서 396야드를 기록, 일본의 마사요시를 5야드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장타 대회 1, 2, 3차전을 휩쓸었던 그는 아시아 최고 장타자에 등극하며 오는 10월 라스베가스 팜CC에서 개최되는 세계 장타 대회 출전 권을 획득했다.
한국 장타대회 결승에서 407야드를 기록해 한국 1위 자격으로 이번 일본 대회에 출전했던 박성호는 ‘웍스’브랜드의 로프트 7도 샤프트 3X 사양의 제품을 들고 나가 예선에서 389야드를 기록했고 본선 1회전 404야드, 2회전 406야드를 쳐 결선에 오른 뒤 396야드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박성호는 1980년 여자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했던 유애자(45)씨의 아들로 192cm, 85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잠자기 전 팔굽혀펴기를 150회 이상 한다는 그는 “스탠스를 좀 넓히고 티를 약간 꽂으면 장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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