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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보] 아르헨.남아공 "우리나라 오세요"
입력1998-11-22 00:00:00
수정
1998.11.22 00:00:00
우리나라에서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나라는 캐나다와 미국 호주 뉴질랜드 4개국이다. 실제로 이민자의 99%이상이 이들 나라에 정착하고 있다. 이는 자연환경이 뛰어난데다 사회보장제도, 교육제도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아르헨티나도 기후가 좋고 생활여건이 양호해 이민 대상지로 고려해 볼만 하다. 특히 캐나다 미국 등에 비해 이민에 따른 자금부담이 적고 물가도 낮아 경제여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지역은 아열대성으로 덥고 습기가 많으나 나머지 지역은 온대기후다. 연평균 기온은 17도. 남아공은 평균 고도 1,200㎙의 고원지대로 계절별 기온차, 일교차가 심하지만 대체로 여름에 덥지 않고 겨울에 춥지 않아 생활하기에 완벽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학비의 경우 유치원이 월 50~80달러(미화), 초등학교(공립) 20~40달러, 중·고등학교 40달러이상이다.
이민은 경제자립 자기사업 취업 3가지가 있다. 경제자립이민은 나이 제한이 없으며 150만란드(미화 25만달러)이상을 남아공으로 송금하면 가능하다. 이중 70만란드는 3년신탁으로 예치해야 하는데 3년후 원금과 연 15%의 이자를 일시불로 지급받는다. 나머지 80만란드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기사업 이민은 개인사업자나 기업체 근로자로 경력 및 관련 납세사실 증명과 함께 7만5,000달러이상 투자해 사업체를 운영해야 된다. 일단 3년까지 연장 가능한 사업비자로 출국, 1년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취업이민은 18~51세의 전문직 종사자로 비즈니스 영어에 능통해야 하며 고용 계약을 맺어야 수속을 밟을 수 있다.
교민들은 요하네스버그 교외의 백인 거주지역인 산톤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월 400달러(미화)면 깨끗하고 좋은 방 3개이상의 주택을 임대할 수 있다. 섬유관련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으며 슈퍼마켓 수산업 잡화점 보석 자동차정비 등도 해볼 만하다.
◇아르헨티나= 북부는 아열대, 중부는 온대, 남부는 한대(남극) 기후이며 한반도의 14배 크기에 인구는 3,100만명에 불과하다. 학제는 유치원(1~2년) 초등학교(7년) 중등학교(5~6년) 대학교(4~6년)로 이뤄져 있으며 학비는 국·공립은 무료, 사립은 한국과 비슷하다.
연고초청 또는 투자이민이 가능하지만 연고초청은 문이 좁은 편이다. 투자이민의 경우 아르헨티나 정부 지정은행에 10만달러(미화)를 송금해야 가족들에 대한 비자가 나온다.
주택을 임대할 경우 보증인 2명을 세우고 2개월분 보증금, 1개월분 집세를 선불로 내야 된다. 월 임대료는 30~40평규모의 단독주택은 250~500달러, 20~30평형 아파트는 200~400달러 정도다.
교민수는 3만여명으로 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타페 코르도바 맨도사 등에 흩어져 의류 도·소매를 비롯 슈퍼마켓 음식점 미장원 펄프 스포츠용품점 농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투자유망 업종은 플라스틱사출 문구류 운동기구 수산가공 송어양식 모피가공 신발류 등의 제조업, 스웨터 및 피혁(구두, 가방) 무역업, 모텔이나 음식점 경영 등이다. 【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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