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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프 시장은 대공황

환율하락에도 '달러 매수심리' 사상최고

외화자금조달시장인 스와프시장이 대혼돈에 빠져들고 있다. 글로벌 신용위기로 달러난이 심화되면서 스와프시장에서 달러 매수심리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 이날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 구하기는 여전히 힘들다는 얘기다. 10일 스와프시장에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선물환율과 현물환율 간 차이)는 -10원으로 전일 대비 1원50전 하락했다. 특히 3개월짜리 스와프포인트는 -29원으로 전일보다 10원이나 빠졌다. 지난달 13일 -11원이었던 상황에서 무려 18원이나 급락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평상시 2~3원가량 플러스인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원화보다 달러 매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통화스와프(CRS) 금리와 이자율스와프(IRS) 금리 격차인 스와프베이시스는 1년물의 경우 495bp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로 확대됐다. 이는 달러를 빌리는 대신 원화를 빌려주는 이자인 CRS 금리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와프포인트가 사상 최대치로 악화된 것은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외화조달이 막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요국의 동반금리 인하와 미 구제금융안의 의회 통과에도 3개월 리보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을 정도로 달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 달러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스와프시장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장 막판 원ㆍ달러 환율 급락 여파로 스와프베이시스 격차가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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