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최고위원 워크숍서 정국현안 논의

여, 최고위원 워크숍서 정국현안 논의민주당은 18일 오후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당 3역 등이 배석한 가운데 저녁 늦게까지 최고위원 워크숍을 갖고 정국현안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 의약분업, 국회법, 고유가 문제, 당직개편 등 당쇄신 방안 등 주요쟁점으로 떠올랐다.

먼저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파행을 겪고 있는 정국상황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최고위원들에게 의견을 제시해주도록 주문했다.

이어 최고위원들은 당 활성화방안, 의약분업 등 당면 정책과제, 국회 정상화 방안 등 3개 주제별로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의약분업 사태와 관련 토론에는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 장관을 참석시켜 의료계 폐업의 현황과 정부대책도 보고받았다.

최고위원들은 한빛은행 사건 등에 대한 특검제는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야당의 등원을 조건으로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국회법은 운영위에서 수정안을 합의처리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재심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의약분업과 관련 일부에서 임의분업과 잠정유보 의견이 제시됐으나 의약분업 시행원칙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

김홍길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9/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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