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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통신료 카드 수수료 인상땐 가맹점 해지"

금감원 등에 건의서

이동통신 3사 입장을 대변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통신료 신용카드 납부 수수료 인상안이 현실화되면 해당 신용카드 축소 및 가맹점 해지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 협회는 오는 22일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에 앞서 지난 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이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했다.

KTOA는 통신요금이 공공재·필수재나 다름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스와 수도, 전기요금 수수료는 낮추고 통신요금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에 따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통신요금에 대한 통신사업자 수수료는 55.3%가 늘어 연간 1,377억원에 이른다.

KTOA는 "통신요금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은 통신요금 인상, 제휴할인폐지, 마일리지 축소 등으로 이어져 소비자 피해로 전가될 수 밖에 없다"며 "통신요금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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