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新 성장지역을 찾아서] 부산 해운대 ‘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 디지털도시 ‘센텀시티’ 중심 제2벡스코 등 컨벤션 강화영상산업종합기지 조성등 아시아의 할리우드’ 야심 부산=김광현기자 ghkim@sed.co.kr 첨단 디지털 도시로 조성될 센텀시티 추가 부지. 해운대구 우동 35만평에 벡스코를 비롯한 전시컨벤션과 최첨단 IT·영산벤처산업,국내 최대의 ‘신세계 복합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련기사 [인터뷰]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해운대구가 10년 뒤 국민소득 3만달러를 선도할 것입니다” 부산 해운대구가 지난 1994년 정부로부터 관광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올 2월 ‘컨벤션ㆍ영상ㆍ해양레저특구’로 지정돼 국제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굴뚝 없는 21세기형 고부가가치 창출 관광컨벤션 산업이 해운대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 컨벤션ㆍ영상ㆍ해양레저특구는 해운대구 내 우동과 좌동, 송정간 12.9㎢(390만평)에 이른다.영화촬영 지원을 위한 통행 제한, 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국유림에 영구시설물 설치 허용 등 7개 법률의 규제특레 조치가 적용돼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컨벤션산업은 부산시의 3대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하나인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센텀시티는 우동 35만여평에 조성중인 첨단 디지털도시다. 센텀시티에는 이미 월드컵 조추첨,국제영화제,국제모터쇼 등 대형 형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오는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제1차 정상회의장으로 활용돼 세계 매스컴의 곽광을 받을 예정이다.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이를 바탕으로 인근에 제2벡스코를 조만간 건립해 전시컨벤션산업을 한단계 이끌어올릴 계획이다. 영상산업도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가는 해마다 영화촬영스튜디오와 영상벤처타운이 들어서 있는 수영만 일대에서 개막식을 치르고 있다. 2008년에는 센텀시티 내에 국내 최초의 영화제 전용관인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이 건립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용상영관, 독립예술영화상영관도 마련되고 영상인력 양성기관도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6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와 영상물등급위원회 등도 해운대구로 이전하고 2011년경에 센텀시티 내에 ‘영상종합 후반작업기지’가 들어서게 돼 영화촬영에서 필름 현상, 후반작업까지 마무리 짓는 명실공히 ‘아시아의 헐리우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해운대구의 또 다른 혁신성장 동력은 해양레저산업. 국내 최대의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중심으로 2010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송정동 일대에 해양레포츠 교육 및 체험기지가 건립된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요트계류장 두 곳(20억원)과 해양스포츠컨트롤하우스(10억원) 등이 들어서 해양레저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이밖에 해운대해수욕장 해안가 2만2,000여평 부지에 해수 온천센터가 들어서 선다. 현재 일부 부지에 콘도 건설이 추진 중이며 한국토지공사와 국방부 소유의 부지가 지구단위계획 지역으로 투자자를 기다리고 있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2010년께 컨벤션ㆍ영상ㆍ해양레저특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세계적인 대규모 전시회나 회의를 유치하고 영상ㆍ해양레저산업 등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5/11/01 16:36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