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사와 1만8,4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맺었다. 금액으로는 7억달러(한화 약 7,662억원) 규모다.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폭 58.6m, 높이 30.5m 규모로, 축구장 4배 크기다. 2014년 하반기부터 한 척씩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1월 캐나다 시스판사로부터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들어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모두 10척 수주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05년 세계 최초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연 데 이어 이번 수주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총 97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238억달러의 41%를 달성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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