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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취업의 문] STX

이공계 인재 확보에 중점<BR>강덕수회장·계열사 사장단 2차 인성면접 직접 주관

STX 그룹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인‘해신챌린저’ 연수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이 중국 황산에 올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글로벌 드림을 함께 만들어갈 인재를 찾습니다.’ STX그룹은 하반기에 ㈜STX를 비롯해 STX팬오션, STX조선, STX엔진 등 8개 계열사에 걸쳐 650명을 뽑는다. 올해 전체로 따지면 모두 1,150명으로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STX그룹은 특히 이번 채용에서 서울 도곡동의 서울 연구ㆍ개발(R&D)센터에서 근무할 우수 이공계 인재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 회사의 인력개발팀 관계자는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이들을 그룹 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삼기 위해 매년 공채인원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STX그룹은 창의와 도전,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진취적인 인재를 중시한다. 그룹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고 있는 만큼 도약의 기반을 인재에서 찾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그룹 운영방침도 ‘꿈을 해외에서 이룬다’로 설정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그룹은 잠재력 있는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신입사원 전형방식을 대폭 변경했다. 지난 상반기부터 자체 개발한 SCCT(인적성 검사)를 도입한 데 이어 면접전형 절차를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개선했다. 전형절차도 서류심사→SCCT(인적성검사)→1차 면접(역량면접, 집단토론면접, 외국어면접)→2차 면접(인성면접) 등 단계별로 특성화 시키며 면접비중을 한층 강화했다. 직무역량면접과 외국어 면접을 별도로 시행하는 1차 면접에서는 각 직무별 실무진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직무영역 및 기타 이슈에 대한 집단토론 과정을 추가하고 영어인터뷰와 함께 중국어, 러시아어 등 전공자에 대한 원어민 인터뷰도 별도로 진행된다. 강덕수 회장 및 각 계열사 사장단이 직접 주관하는 2차 면접(인성면접)은 지원자의 인성과 가치관을 다방면으로 평가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룹 관계자는 “2차 면접 5일간을 강 회장이 직접 챙길 정도로 숨은 인재를 찾는데 열성적”이라고 전했다. STX그룹은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연봉제, 성과급제 및 발탁인사 등 성과와 능력 중심의 다양한 인사제도를 적용하고 멘토링제, 핵심인재 풀제 등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STX가 매년 진행하는 대졸 신입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해신 챌린저’는 그룹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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