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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격전지]-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갑은 한나라당 성무용(成武鏞·57)전 의원과 자민련 정일영(鄭一永·55) 현 의원간 재대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용학(田溶鶴·47)후보가 민주당으로 뛰어들었다.이곳은 삼성반도체,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이 신방동일대 1만5,000세대의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어 외지유입인구의 투표성향이 관건이다. 현재 판세는 한나라당 成후보와 자민련 鄭후보간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치열한 접전속에 민주당 田후보가 이들과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먼저 신협 이사장출신의 자민련 정일영후보는『다른 후보와 학맥관계에서 역학구도를 보이고 있어 녹색정서가 강하게 불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민련 바람에 기대를 건뒤 『중산층을 위한 입법과 정책개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천안 상공회의소 회장출신의 한나라당 성무용 후보는『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세 확산을 도모하는 동시에 자민련 정서가 엷은 외지유입인구를 상대로 밀착접촉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래시장을 활성화해 중소상인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킬 방안과 대책마련에 역점을 두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SBS 앵커출신의 민주당 전용학후보는『인지도가 점점 높아져 지지도로 연결되고 있는 만큼 천안시민의 의식높은 민도앞에 지역바람은 불지 않을 것』이라며 『집권여당 특유의 안정과 개발론을 앞세워 중앙정부로 부터 재정확보 등을 통해 지역의 미래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안=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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