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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소 개설


하나은행이 동남아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김승유(사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4일 하나금융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서울 삼청동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베트남-한국 가족의 날 행사’에서 “오는 22일께 베트남 호찌민시에 사무소를 열고 시장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8월 인수한 인도네시아 ‘빈탕 마눙갈 뱅크’와 베트남 현지에서 일할 직원 10여명의 채용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아울러 국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인 가정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국제결혼가정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과 학습도움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할 것”이라며 “동남아 근로자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안산과 파주ㆍ부천 등에 주말 점포를 개점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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