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2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소비 흐름을 나타내는 신용카드 사용이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후 5월 들어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소비심리가 살아난 주요 업종은 일반음식점·골프연습장·숙박업 등이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4월 초순 13.4%였던 카드 승인액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하순 들어 8.4%로 떨어졌다 5월 상순에는 10.1%로 올라섰다. 골프연습장은 4월 하순 카드승인액 증가율이 -6.8%를 기록했다가 이달 상순 들어 플러스로 돌아서며 2.8%를 기록했다. 할인점 매출증가율은 4월 넷째주에 -4.7%를 기록했다가 5월 들어선 플러스로 돌아서 셋째주까지 평균 3.6%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울상인 업종이 적지 않다. 골프장 카드승인액 증가율은 4월 하순 -2.4%이던 것이 5월 상순엔 더 악화돼 -7.0%를 기록했다. 유흥주점업 역시 같은 기간 카드승인액 증가율이 더 악화(-6.4%→-12.4%)됐다. 레저업 카드승인액 증가율은 4월 하순 -3.6%, 5월 상순 -2.5%을 기록하며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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