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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LG證 인수 추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3일 “은행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LG투자증권을 공동 인수한 뒤 그 자회사인 LG투신운용을 경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투신 인수에 이어 다음주까지는 SK투신운용 인수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증권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미래에셋이 투신운용사 인수에 주력하고 홍콩에 운용사를 설립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대한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인수도 추진 중”이라며 “LG투자증권을 인수하더라도 LG투자신탁운용의 경영만 전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하지만 “LG투자증권의 경우 산업은행 측이 요구한 프리미엄이 3,500억원에 달해 인수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일부 은행에서 가격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지적했다. 최 사장은 이와 함께 사모주식펀드(PEF)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자금 모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미 국민연금을 접촉했고 공무원연금을 포함해 다양한 연기금을 대상으로 PEF 투자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다음 주 중에는 감독원에 PEF 등록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PEF를 통해 금융기관 인수용 자금 5,000억원과 제조업체 인수용 자금 2,0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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