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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학교·가족 공동체 프로그램 집중 편성

학교폭력·왕따 다큐 핵심 시간대 배치 등 가을 개편

EBS가 '학교 및 가족 공동체 회복'을 주제로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

EBS는 2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가을편성 간담회를 갖고 학교와 가족 공동체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했다고 밝혔다.

EBS는 우선 학교폭력, 왕따, 청소년 자살 문제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핵심 시간대에 배치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언어폭력 개선 프로젝트'와 '인터넷 폭력 개선 프로젝트'를 잇달아 제작해 학교 폭력의 원인을 분석한다. 언어폭력 개선 프로젝트는 'EBS 다큐 프라임-욕해도 될까요?'의 후속작으로 학생들의 언어생활과 학교 폭력과의 연관성을 파헤친다. 인터넷 개선 프로젝트는 인터넷 윤리의식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보 문화 육성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1월에는 '학교폭력방지 프로젝트' 6부작이 전파를 탄다. 이 프로그램은 각급 학교 및 시도교육청에서 교육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며 피해 사례 분석,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다.



가족 공동체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부모, 부부, 고부 등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 치유 과정을 통해 가족 공동체 회복 모습을 그려낼 '달라졌어요' 시리즈는 내년 1월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의 조언 등을 보다 전문화시켜 치유 과정 및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다. 이외에 '건강 가족 프로젝트'와 '장수가족, 건강의 비밀' 등도 선보인다.

EBS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가족과 학교 공동체 회복이 주제로 보다 건강한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는데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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