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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FOMC 실망, 경계매물로 하락

다우지수 9923.42 -41.85 (-0.42%)나스닥 1908.32 -40.53 (-2.08%) S&P500 1060.18 -9.12 (-0.85%)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대체적인 예상대로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키로 결정한 뉴욕 증시는 `전강 후약` 장세. - FRB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만장 일치로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성명서 곳곳에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문구가 삽입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매물이 출회. 특히, FOMC가 성명서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의 완화를 지적하고, 고용시장에 대해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짐. - FRB정책을 반영하는 연방기금선물은 내년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0.25% 인상될 가능성을 100% 반영. 한편,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오는 11일 달라스에서 연설할 예정이어서 발언 내용이 주목. - 다우 지수는 앞서 개장 초 1만 3을 기록, 지난해 5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1만 선을 상회. 나스닥 지수가 지난 주 2000선을 일시 돌파한 것 처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 그러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고, 지수는 저항선을 견디지 못하는 모습. 전문가들은 연말을 앞둔 포트폴리오 정비 등으로 랠리가 지속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 일부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가 유지되더라도 FRB가 내년 봄 금리 상승의 사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시각.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은 FRB가 내년 봄 금리 인상을 위한 기초를 닦을 수 있다고 예상. 그는 인플레이션의 달갑지 않은 하락 가능성이 줄었다는 FOMC 발표문과 관련해 상당한 변화이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중립 수준으로 온 것은 올 1월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 - 달러화는 약세를 유지했으나 FOMC 발표후 엔화에 대해 반등을 시도하기도 하였으나, 상승반전하는데는 실패. 채권은 하락반전 했고, 증시도 FOMC 결정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모습. - 유가는 하락하고 금 2월물은 추가상승. 정유를 제외하고는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실적전망치를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4.12% 급락 - 인텔은 4.3%,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4.7% 각각 하락. -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 전날 분기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나 2.9% 하락.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매출이 26억4000만~27억7000만 달러에 이르고 주당 순익은 25~27센트로 전망.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4% 하락. 휴렛팩커드 : 최고경영자인 칼리 피오리나가 이날 애널리스트 모임에서 앞으로 수년간 순익이 두자리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2.2% 하락. 최고재무책임자인 봅 웨이맨은 내년 매출이 773억 달러로 올해 보다 6% 증가하고 , 주당 순익은 1.43달러로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 제너럴 모터스(GM) : 골드만 삭스가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인 가운데 2.5% 상승. 골드만 삭스는 GM의 금융 사업 실적이 크게 호전돼 연금 계획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 골드만 삭스는 GM의 내년 순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 인터내셔널 페이퍼 :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인데 힘입어 0.8% 상승. 모간스탠리는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9%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예상. 워싱턴 뮤추얼 : 연간 순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경고, 8.7% 급락. 워싱턴 뮤추얼은 모기지 대출 감소와 마진 감소를 배경을 설명하면서 4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힘. SBC커뮤니케이션 : 비용절감 차원에서 4분기 3000~4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0.8% 하락. SBC는 감원에 따라 1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계상키로 했음. 10월 도매재고 : 0.5% 증가한 2910억 달러로 집계.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이며 10개월 만에 최대 [대우증권 제공]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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