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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최저가 혜택 잡자" 대형마트 휴일 고객 북적

이마트등 한달째 이어진 '가격 경쟁' 종료 앞두고 소비자들 "더 사자" 몰려<br>매출 증가등 성과 불구 물량 부족은 해결 과제로

대형마트간 가격경쟁 한달째를 맞은 7일 오전 이마트 영등포점 축산코너 앞이 매장 영업시간 전부터 삼겹살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김태성기자

SetSectionName(); "마지막 최저가 혜택 잡자" 대형마트 휴일 고객 북적 한달간의 파격가 판매매출 증가등 성과 불구 물량 부족 해결 과제로이마트 "할인품목 추가"… '가격 경쟁' 재개 가능성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대형마트간 가격경쟁 한달째를 맞은 7일 오전 이마트 영등포점 축산코너 앞이 매장 영업시간 전부터 삼겹살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김태성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7일 오전 9시 이마트 영등포점의 식품매장에는 빼곡히 들어선 손님들의 줄로 장사진을 이뤘다. 어림잡아 100여명이 삼겹살과 목살을 판매하는 축산코너의 오픈 시간인 10시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등포동에서 온 김선희(42)씨는 "오늘이 삼겹살을 싸게 파는 마지막 날이라 9시부터 줄을 서 있다"며 "그간 일주일에 2번 넘게 삼겹살을 사갔지만 오늘 더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곳에서 삼겹살 100g은 590원, 목살 100g은 580원으로 지난달 7일 이마트가 적용했던 1차 할인가인 980원, 960원보다 각각 410원, 380원 더 쌌다. 지난달 7일 이마트가 상시 최저가 판매정책을 선언하며 두차례에 걸쳐 22개 품목의 가격인하로 시작된 대형 마트간 치열한'가격경쟁'이 한달을 맞은 이날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이마트가 8일부터 과도한 가격경쟁을 일단 중단, 지난달 7일 게시했던 첫 할인가로 환원키로 하면서 마지막 최저가 혜택을 누리기 위한 손님들로 매장은 평소보다 더 활기를 띄었다. 인근 롯데마트 영등포점도 삼겹살을 찾는 손님들로 가득찼다. '이마트보다 10원이라도 더 싸게'를 외쳤던 만큼 이 점포의 삼겹살 값은 이마트보다 10원 더 저렴한 100g에 580원, 같은 용량의 목살은 570원이었다. 청과코너까지 길게 늘어선 손님들을 보며 이 코너의 한 직원은 "한 달째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일 보는 풍경"이라며 덕분에 근처 코너의 매출도 덩달아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파격가 정책'에 대한 성과는 일단 긍정적이다. 남명희 이마트 영등포점장은 "지난 한달간 평상시보다 삼겹살은 20배 넘게 팔렸다"며 "실질적인 매출 효과외에도 우리 점포가 다른 곳보다 가격 할인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는 이미지를 만든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실제 이마트가 '상시 최저가 판매'를 선언한 지난달 7일 후 한달간 이마트 전점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늘고 구매고객수도 지난해 대비 4.1%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고객수가 전월보다 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초반에 지적됐던 할인 제품 물량 부족 문제는 여전했다. 이날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22개 할인 품목 중 하나인 해태 고향만두 1,228g은 보이지 않았고 대신 480g*3개 묶음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공급 중단 해프닝까지 있었던 CJ햇반3+1 제품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롯데마트 영등포점에서도 햇반3+1 품목 대신 동원쎈쿡찰진밥3+2 상품을 팔고 있었다. 선동오징어의 경우 생물 제품은 보이지 않았는데 매장 직원은 "며칠전부터 물량이 부족해 냉동 제품만 들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마트가 가격경쟁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간 즉각적인 대응을 보인 롯데마트도 경쟁을 자제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대형마트간 할인전쟁은 휴전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상무는 "소비자에게 상시 할인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설 관련 할인행사가 끝나는 대로 이달중 할인품목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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